켈로그 호랭이

7. 일본 워홀 새해 첫날, 아사쿠사 참배 아사쿠사 먹거리 일본 여행 포장마차 맥도날드 일본 워홀 일상 야식 후지산 (24.01.01 ~ 24.01.02) 본문

일본 생활/워홀 일상

7. 일본 워홀 새해 첫날, 아사쿠사 참배 아사쿠사 먹거리 일본 여행 포장마차 맥도날드 일본 워홀 일상 야식 후지산 (24.01.01 ~ 24.01.02)

해적도시락 2024. 1. 26.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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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켈로그호랭이입니다.

 

아... 글을 정말 오랜만에 써보네요 또 ㅠㅠ 지난 주(1월 중순)에는 면접도 많았고 친구들이 한국에서 놀러와서 만나느라 그리 여유 시간이 없었습니다. (사실 조금 있었지만 놀고 먹고 쉬고싶었어영....)

 

그렇지만 포스팅을 하고 싶은 마음도 강하니까...!! 다시 차근차근 써 나아보고자 합니다. 화이팅..!!

 

이번 포스팅은 일본 워홀에서의 새해 첫 날과 아사쿠사 참배, 그리고 일본의 포장마차와 야식, 먹거리, 맥도날드, 그리고 살짝의 후지산을 포스팅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저의 다른 워홀 일상이 궁금하신 분들은 이쪽!! ▽▼ ▽▼

 

https://bit.ly/3NZPYh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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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01 (월)

 

 

일본 워홀 생활, 일본에서의 첫 새해 맞이이다. 이 날 여자친구는 친척들을 만나러 갔다. 

 

나도 갈까 싶었지만 아직 정식 초대?는 받지 못했다. (할아버지가 보수적..? 고지식? 하셔서 결혼 전의 등등은 어렵다고함) 오히려 좋아. 아직은(응?)

 

그래서 산책 겸 마트쪽으로 향했다. 역시 날씨는 좋았다.

 

마트가는 길에 있는 육교? 지하철역과의 연결다리? 에서 날씨가 좋으면 후지산이 보인다고 한다...!!

 

 

 

역시 아무래도 미세먼지가 거의 없고, 시야를 가리는 엄청 높은 건물도 없고 '관동평야(간토평야 / 関東平野)'라 그런지 거의 150~180km 떨어진 거리임에도 보이는게 엄청 신기했다.

 

위의 사진상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이렇게 하면 히끄무리하게 보인다. 역시 사람눈이 최고....ㅠㅠ 비싼 카메라나 망원렌즈 등이 아니라면 담아내기엔 어려울까, 은하수 23 울트라 라던지...??ㅎㅎ

 

지금도 그 육교? 다리를 지날 때 날씨가 좋으면 한번씩 보고는 하고있다. ㅋㅋ

 

 

얼굴이 안나왔으니 괜찮겠...지??

 

집에 돌아가는 길을 조금 돌아서 가고자 하다가 만난 케이크 가게이다. 디저트??

 

줄을 선것으로 보아 꽤나 흥미가 유발되어 검색을 해보니 평점도 매우 좋았다.ㅋㅋ 나중에 한 번 사다가 같이 먹어봐야지...ㅎㅎ

 

그렇게 간단하게 구경 겸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 조금 지난 후에는 무시무시한 일이 일어나 버렸다.

 

 

 

바로 지진이다.

 

일본에와서 처음 제대로 느껴본 지진이었다. 예전에도 느껴본 적 있지만 이번 보다는 덜 흔들렸던 느낌, 기억이 있다.

 

오후 4시가 조금 넘어 핸드폰이 처음 들어보는 경고음을 우렁차게 내고 있었고, 읽어보니 지진이였다.

 

한국하고 일본하고 다른게 통신사 때문인가...?? 한국에서는 들어본 적 없는 경고음이여서 깜짝 놀랐다.

 

현재 살고있는 위치에서는 꽤나 많이 떨어진 '노토반도(能登半島)' '이시카와현(石川県)'에서 발생했는데, 내가 살고 있는곳이 흔들릴 정도로 강력한 규모의 지진이였다.

 

(애도의 뜻을 전하며..)

 

해당 지역은 진도 6~7정도의 강진이었다고 했다.

 

경고음 및 지진 알림이 지나고 얼마 뒤 여기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약간 배탔을 때 배멀미? 느낌의 흔들림에 가까웠다.

 

세탁물이나 수건이 흔들흔들 한걸 보고 '역시나.....'라고 생각했다. 그리고선 곧 여자친구에게서 톡이 왔다.ㅋㅋㅋㅋ 괜찮냐고... 

 

문제는 그 지역이 거의 초토화 되었을 뿐만 아니라 주변 바다에 '지진해일(쓰나미/津波)'까지 있어 심각했다.

 

이 날의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는 한국의 묵포항 까지 닿았다고 한다. 약 85cm~1m정도의 해일이 먼 한국까지 도달하다니 역시 큰 지진이구나 싶었다.

 

그리고 또 다른 문제는 이게 새해 첫 날, 1월 1일에 발생한 지진이라는것이다.

 

 

새해 첫날 초하루부터 난리가 난 것이다.

 

거의 전 세계 모든 나라가 1월 1일 첫날은 뜻깊지 않을까 싶다. 신나고 두근두근해야할 새해 첫날부터 지진이라니... 마음이 아프다.

 

오죽하면 저 북한의 김정은이 일본에 위로의 친서를 보냈을까...싶다...ㅠㅠ

 

1월 1일부터 저런 재난이 발생하다 보니 ' 年(やくどし/ 야쿠도시(=액년))' 이 되지 않을까 한 일본 사람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다들 좋은 일들이 더 많으면 좋으련만...ㅠㅠ

 

그렇게 새해 첫 날 예정된 방송이나 특집들은 대부분 지진특보 뉴스로 바뀌었다...

 

저녁을 먹고 뉴스를 보며 이 날은 이렇게 끄읏....

 


 

24.01.02(화)

 

 

새해의 둘째 날이다. '아사쿠사(浅草)'로 가기위해 길을 나섰다. 역시 뒹굴거리다가 늦은 오후? 낮이다.ㅋㅋㅋㅋ....

 

나는 새해 둘째 날에 참배를 하러 갔다. 일본어로는 '오마이리(お参り)'라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첫째 날(1월 1일)에 가는 사람도 많지만 역시 인파가 걱정+무서워서 다른날을 택했다.

 

사실 둘째 날이나 셋째 날이나 사람이 많기는 하지만 초하루보단 덜 붐빌테니까...

 

가는 길에 출발하는 역에서 선로를 찍어 보았다. 누구나 찍는 사진 느낌?ㅎㅎ

 

 

아사쿠사 '센소지'의 정문 입구와 그 내부이다.

 

역시 사람이 많았다. ㅋㅋㅋㅋ 저녁이 다가오는 시간대라 점점 어두워 지고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4년 만에 온 곳이지만 장소가 장소인지라 대부분이 기억에 남아있었다.

 

센소지로 들어가서 조금 나아가고 왼쪽으로 나가면 뒷골목에 이자카야나 음식점들이 많다.

 

 

 

참배하러 들어가는 길에는 여러 상점들이 있다. 기념품이라던지, '닌교야키'라던지, '이모킨츠바(이모킨/芋きん)' 만쥬나 아이스크림, 등등을 판매하고 있다.

 

여자친구도 오랜만에 온 김에 이것 저것 먹고 싶다고 하여 이모킨을 사서 먹었다.

 

안에 고구마소가 들어있는 빵? 같은 느낌의 간식이다. ㅎㅎ

 

 

 

 

두 번째로 먹은 간식은 '아게만쥬(あげまんじゅう)'이다 만쥬 안에 쵸코라던지 커스타드 크림 등등 이것 저것 다양하게 팔고 있다.

 

우리는 초코가 속으로 들어있는 아게만쥬를 먹었다. ㅋㅋ 냠냠냠냠....

 

사진은 좀 맛없게 나왔지만... ㅠㅠ 맛있는 녀석이다...ㅎㅎ

 

 

 

참배하는 본당의 앞쪽이다. 조금 더 들어가야 하지만.....

 

오른편과 왼편에는 일본에서는 축제나 등등이 아니면 보기 힘든 포장마차들이 줄지어 있었다.

 

 

 

아사쿠사 역시 새해 며칠간만 포장마차가 나와서 운영하는 듯 하다.

 

 

참배하는 본당의 바로 앞이다. 역시 사람이 많다 보니 몇 번씩 끊어서 들여보내고는 한다.

 

참배할때는 동전을 함에 넣거나 던지게 되는데, 넣는 금액과 의미가 있다고 한다.

 

보통 대부분의 경우에는 '25엔(니쥬고엔)'을 많이 넣는다. 뒤에 '5(오/고 ご)'가 붙으면 되는 느낌이다. 보통 25엔이 제일 많고 5엔이나 45엔, 55엔이 보통이다.

 

금액은 자유지만 '고엔(ご縁)'인연이라는 뜻인데 좋은 만남 혹은 좋은 일이 일어난다는 의미에서 5엔을 맞춰서 넣는다고 한다.

 

신기신기...ㅋㅋ 

 

참배시 빌었던 소원의 내용은 발설 금지...! 대충 2가지 정도로 나를 포함한 가족이나 주변사람 혹은 소중한 사람의 건강이나 행복, 행운을 비는게 보통이다.

 

장소가 장소인지라 외국분들도 굉장히 많았다. 물론 나도 일본에서는 외국인이지만....ㅋㅋㅋㅋㅋ

 

 

본당의 앞쪽에는 '오미쿠지(おみくじ)'가 있다. 대충 한 해의 운세를 점치는 종이를 뽑는것으로, 100엔의 가격인데, 따로 돈을 받는 곳도 있지만 아사쿠사는 자율로 하고있다. 

 

양심이 있다면 본인 한해 운세를 점치는데 돈은 당연히 내겠지....라는?? 

 

 

 

운세 종이에는 보통 '대길(다이키치/ 大吉)', '길(키치/ 吉)', '흉(쿄우/ 凶)', '대흉(다이쿄우/ 大凶)'이 있다. 장소에 따라서는 대흉이 없는곳도 있다고 한다. 하긴 대흉 나오면 기분 나쁠듯....ㅠㅠ 재수 더럽게 없다는 거니까...?

 

보통 오미쿠지를 뽑는 곳 주변에는 흉이나 대흉이 나오면 저렇게 묶어서 나쁜 운, 기운을 그 곳에 묶어서 두고 온다는 느낌으로 한다.

 

나온 운세는 말하지 않겠지만 그냥 사진으로 유추...해..주시길 ㅠㅠ

 

 

 

 

참배와 오미쿠지 뽑기를 마치고 왼편과 오른편에 있는 포장마차들을 간단하게 돌아다녀 보았다.

 

'오야키(おやき)'라고 그냥 빵 안에 야채나 단호박, 등등 이것 저것을 넣고 굽는 빵이다.

 

철판에 호떡처럼 굽지만 맛은 좀 다르다. ㅋㅋ 슴슴하긴 하지만 맛있었다.

 

사진은 흐릿해서 아쉽네....ㅠㅠ

 

 

'안즈아메(あんずあめ)'도 먹었다. 종류에 따라 이름이 다르지만 상품 자체를 안즈아메라고 한다고 한다.

 

여자친구는 어렸을 때 먹었던 추억이 떠올라 먹고싶다고 하여 먹었는데 나름 맛있었다. ㅋㅋㅋㅋ

 

탕후루같이 생겼는데 식감은 전혀 나르다. 베어 무는 순간 흐물텅 하게 입안에 달라 붙는다. 

 

그래서 씹어 먹으면 쩍쩍 달라붙으면서 이빨이 빠지거나 할 수 있기에 혀로 빙글빙글 돌려서 녹여먹는걸 추천한다.ㅎㅎ

 

 

 

간단하게 간식을 사먹는 와중에 도쿄 스카이트리가 보이길래 찍어 보았다.

 

아사쿠사에서도 보이는 야경이라니 괜찮은 것 같다.ㅎㅎ

 

실제로 아사쿠사에서 스카이트리까지 걸어갈 수 있는데, 빠른걸음으로 대략 15분~20분 정도 걸린다. 넉넉하게 30분 40분 잡으면 될 듯...

 

 

우리는 스카이트리로 가지 않고, 다시 아사쿠사 역으로 향했다. 

 

아사쿠사 역 앞에는 이팡이라는 대만 브랜드? 의 음료수를 파는 곳에 들려서 한 잔 때렸다.  

 

오렌지와 사과가 들어있는 상큼 달달계열의 음료수였다.ㅎㅎ

 

 

역시 저녁때가 다 되어서 출출했기에, 돌아오는 길에 맥도날드에 들려서 저녁을 먹었다.

 

어쩔때는 한국보다 쌀 때가 있지만 보통 한국보다 비슷하거나 비싼 편이다. 하긴 한국도 맥날 가격이 많이 올랐긴 하지만... 쿠폰 할인이나 맥런치 등등은 한국이 더 싼 느낌이다.

 

이렇게 둘째 날도 끄읏....

 

 


 

굉장히 오랜만에 써본 포스팅 입니다... 취업 준비하랴 일본어 공부하랴 집안일에 뒹굴뒹굴 하느라 시간이 없어서(핑계) 자주 쓰지는 못했습니다.ㅠㅠ

 

그래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다시 천천히 포스팅을 이어 나가보려 합니당. 화이팅...

 

오늘도 제 글을 보러 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좋은 일들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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