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로그 호랭이

(6-1.) 일본 워홀러의 일상, 여친 생일, 연말 보내기 새해 맞이 준비 뒹굴뒹굴 잉여일상 (23.12.26 ~ 12.28) 본문

일본 생활/워홀 일상

(6-1.) 일본 워홀러의 일상, 여친 생일, 연말 보내기 새해 맞이 준비 뒹굴뒹굴 잉여일상 (23.12.26 ~ 12.28)

해적도시락 2024. 1. 10. 00:00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켈로그호랭이 입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은 벌써 1월의 2번째 주 입니다...!! 곧 일본에 온지 한 달이 다되어가는군요 ㅠㅠㅠ 

 

세월이 참 빠르네요....역시 놀고먹는 백수는 즐겁지만 시간도 훅훅가고 어쩔땐 외롭?거나 심심할 수도 있겠네요. (돈 많은 백수가 되고 싶...어..요....)

 

이번 시리즈는 크리스마스 이후 연말 전까지의 일상을 포스팅 해보고자 합니다! 거의 일기 형식 이겠네요....ㅋㅋ

 

 

▼ ▽ 저의 다른 일본 생활 정보 및 일상은 아래 목록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

 

 

https://kelog-ho.tistory.com/category/%EC%9D%BC%EB%B3%B8%20%EC%83%9D%ED%99%9C

 

'일본 생활' 카테고리의 글 목록

일단 살아보자, 열심히

kelog-ho.tistory.com

 

 

 


 

 

23.12.26 (화)

 

 

 

 

사실 이날은 한게 없다... 정말 없다...ㅋㅋㅋㅋ 일어나서 여자친구 일나가는거 전철 역까지 바래다주고 그냥 돌아온듯..

 

돌아와서는 기존에 있던 나베 스프를 찍어봤다. 왼쪽은 '농후백탕(濃厚白湯)' ,돼지뼈(豚骨)베이스의 맛이며 8개 들이 큐브로 되어있다 (8인분...!!)

 

 

오른쪽은 '야키아고다시(焼あごだし-鍋つゆ)'로 생선베이스의 스프다. 1인분 짜리 팩 4개들이다.

 

지금은 두 종류를 더 사서 4개 종류지만 처음엔 이 두 개 였다. ㅋㅋㅋㅋ

 

 

 

 

그렇다. 이 날은 진짜 한게 없다ㅋㅋㅋㅋㅋ 그냥 하루종일 놀고먹으며 밤에는 한잔 걸쳤을뿐....ㅠㅠ

 

그래서 밤에 바람쐬면서 찍은 달 사진이 전부이다. 왼쪽을 찍을 때에는 구름 한점 없다가 조금 지나서 다시 나와보니 구름이 저렇게 끼어있어서 신기한 광경을 자아냈다.

 

 

저 구름도 처음 나타나기 시작했을때는 어디서 불난것처럼 한 쪽에서 좁고 짙게 나타나서 어디서 불이 크게 난줄만 알았다.

 

이렇게 26일은 끄읏....

 

 


 

23.12.27(수)

 

 

 

오늘도 역시 여자친구는 출근...!! 나는 돌아오는 길에 마트를 들려 다시 한 번 술 가격을 본다.ㅋㅋㅋㅋㅋㅋ

 

일단 토리스(トリス) 700ml 한 병을 사서 마시고 있었는데, 놀고먹고 하면서 밤에는 마시기만 하니 금방 마시게 되어 좀 더 큰걸 사고 싶었다.

 

그리하여 눈에 들어온것은 1.8L짜리의 토리스, 유리병이 아닌 플라스틱 병이여서 그나마 조금 가볍고, 자주 사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 '오케이...! 다음엔 이 녀석이다!!' 라고 생각하고 집으로 돌아왔다.(라고 하고 산 다음에는 거진 1주일 남짓에 1.8L짜리를 다 마셔버렸다...나란 놈이란...훗...ㅠㅠ)

 

 

 

지난 포스팅에도 언급을 했지만 확실히 싼맛의 토리스가 아닌 산토리 가쿠빈의 경우도 한국에 비하면 매우 싼 가격이다.

 

한국에서는 거의 3만원 ~4만원 하는 이 녀석이 여기에서는 1만 6천원 돈이라니...!! 하지만 나처럼 부어라 마셔라 하는녀석에겐 비쌀 뿐이다. ㅋㅋㅋㅋ

 

※ 음주 권장 포스팅이 아닙니다. 저도 점점 줄여가고 있어요.... 목표는 1주~2주일에 1회...

    화이팅... 응원해 주세요... 운동도 조금씩 시작했어요....

 

 

 

 

여자친구가 퇴근을 하기에 마중나가러 가는 길에 찍은 밤하늘의 사진이다.

 

대체적으로 하늘이 높고 크게 잘보인다. 미세먼지가 없는 탓 + 주변에 서울처럼 크고 높은 건물이 없는 탓인가...?ㅋㅋㅋㅋㅋ

 

밤하늘의 별을 찍거나 달구경 하거나 하는게 나름 취미 아닌 취미이기에 종종 포스팅에서 보일 예정이다.(아마)

 

그리고 또 돌아오는 길에 간단히 장을 봤다.

 

 

 

 

장을 본것은 역시 나베를 위한 먹거리...!!

 

오늘도 야채와 버섯, 그리고 메인 내용물인 '샤케(しゃけ / 연어)'를 사서 넣었다.

 

소비기한같은게 바짝 다가오면 마트에서는 당연하게 세일을 때리니까 8시~ 9시 이후에 마트에 가면 심심치 않게 세일하고 있는 식품들을 볼 수 있다. 

 

저 연어는 크기는 대충 손바닥 보다 조금 작은 정도? 식염 처리가 되어있는 3개들이 였는데 세일해서 2천원인가 3천원 가량에 샀던걸로 기억을 한다.

 

뼈가 같이 조금 들어있어서 번거로울 수 있으나, 크기도 나름 크고 맛도 좋아서 좋았다. ㅋㅋㅋㅋ

 

그리고 추가로 곁들여 먹는 김치...!! 크으...ㅋㅋㅋㅋㅋㅋ 파김치와 열무김치, 깍두기, 배추김치 지금 냉장고에서 자리잡고 있는 4개 종류를 모두  꺼내서 먹었다ㅎㅎ

 

이렇게 27일도 끄읏~~!

 

 


 

23.12.28(목)

 

 

28일 부터 여자친구의 길고 긴 연휴가 시작되었다. 회사가 연말연시를 쉬는 회사랜다.

 

한국도 이런 시스템이 있으면 좋으련만ㅋㅋㅋㅋㅋ한국은 음력 설날을 지내다 보니 이런건 또 부럽다.  뭐 1월 1일 신정은 쉬지만서도...

 

여담으로 일본은 양력 1월 1일이 '오쇼가츠(お正月)'를 설날로 1월 1일 부터 1월 3일까지 쉰다. 게다가 연말의 경우도 빠르면 28일부터 휴일에 들어가는 회사가 적지않게 있다.

 

우리 우리 설날은 여기서는 '큐쇼가츠(旧正月)'라고 불린다.

 

그래서 연말연시 길게 쉬는 회사들이 대부분이며 많은 수의 가게들이나 점포들이 문을 닫고 쉬거나 한다. 쉬는 날은 제각각.

 

1월 1일만 쉬는 마트도 있고 12월 31일, 1월 1일, 1월 2일 이렇게 쉬는 가게들도 있고 제각각이다. ㅋㅋㅋㅋㅋ.......부럽넹.....

 

 

 

 

 

여튼 여자친구의 생일이었기에 데이트에 나섰다. 여자친구가 예전에 살던 동네를 마실 나갔는데, (마실이라지만 1시간 이상 걸린다.)일본에서 최초의 '블루보틀(BLUE BOTTLE) 카페'가 생긴 지역이라고 한다.

 

오오오..!!

 

 

 

 

 

그래서인지 여자친구가 살았을 때 (대충 10년 전 즈음?) 보다는 더 발전하고 이것 저것 많이 생겼다고 한다. 하긴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ㅋㅋㅋㅋ 

 

그렇게 여자친구가 다닌 학교나 놀려고 다닌곳, 좋아했던 케이크 가게 등등 둘러보다가 블루보틀로 향했다.

 

역시가 역시인지라 평일 저녁 전인데도 웨이팅을 했다. (뭐 연말이라 그런가??) 다행히 많이는 기다리지 않고 10분? 20여분만에 입장을 했다.

 

 

 

냠냠냠냠... 역시 먹어줘야지 ㅋㅋㅋㅋ

 

푸딩과 휘핑크림이 올려져있는 와플과 함께 음료를 시켰다.

 

나는 일부러 조금 잠을 깨보고자 카페인이 들어있겠지 하고 마키아토를 시켰더니 에스프레소와 다를 바 없는 상태로 나왔다. ㅎㅎㅎㅎ.... 뭐 씁쓸하니 정신이 팍 들긴 했다.

 

역시 비싼값을 하는건가 디저트들은 다 맛있었다. 와플의 식감이나 크림, 시나몬, 사과의 조합이나  푸딩의 시럽?이나 다 좋았다. 특히 푸딩의 저 시럽은 내 씁쓸한 마키아토와 잘 어울렸다.ㅋㅋㅋㅋ

 

그렇게 적당히 즐기며 쉬다가 나왔다.

 

 

풍경은 그대로인데 휘날리는 그녀....ㅋㅋㅋㅋ

 

추워서 후다닥 가는데 마치 바람과 같이 움직이는듯 했다. ㅋㅋㅋㅋ 역동적이구만

 

 

 

 

 

 

 

그렇게 돌아가는 길에 간단한 구경을 위해 도쿄 스카이트리가 있는 '오시아게(押上)역'으로 향했다.

 

집으로 가는길에 환승을 하는 중간 지점인데, 짜피 한국이랑은 다르게 환승 개념이 거의 없다시피피 하니까 내려서 다른걸 타면 새로운 요금이다 ㅠㅠ.... 일본 교통비 넘 비싸다....다 어디로 x먹는거야...

 

그러니까 그냥 내려서 구경하고 집에 가기로 했다. ㅋㅋㅋㅋ

 

내려서 걷다가 찍은 사진... 역시 그냥 또 달이다..ㅎㅎ... 만만한게 달이지 뭐.... 은하수 울트라 23이 있었으면 더 잘나왔겠지 하지만 난 Z플립5인걸... 그러나 역시 100배 줌은 궁금하긴 하다.

 

그렇게 오시아게, 스카이트리 아래에 있는 쇼핑몰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사실 내용이 더 있지만 내용이 좀 더 길어질 것 같아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끝냅니당.

 

포스팅 개수 늘리기 + 24년 내용 포스팅은 7번으로 하고싶기에...라는 제멋대로의 생각입니다. ㅋㅋ

 

오늘도 제 글을 보러 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좋은 일들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