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일본 워홀 3대장(주소 등록(전입신고), 핸드폰 개통, 계좌 개설) 해결하기!! (2023. 12. 14 ~ 18)

안녕하세요,  켈로그호랭이입니다.

 

오늘은 지난 일본 워홀 3대장 1편에 이은 2편에 대한 포스팅 입니다.

 

 

https://kelog-ho.tistory.com/328

(3-1.) 일본 워홀 3대장(주소 등록(전입신고), 핸드폰 개통, 계좌 개설) 해결하기!! (2023. 12. 14 ~ 18)

 

 

바로 지난 포스팅에 이어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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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요일 저녁즈음에 도착하여 다음날인 목요일, 일본 워홀 3대장(주소 등록(전입신고),건강보험 감면신청, 국민연금 면제신청 핸드폰 개통, 계좌 개설)을 하루안에 다 끝내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물품 무료나눔과 시약소 본청이 아닌곳에서의 건강보험 감면신청, 국민연금 면제신청 불가, 그래서 주소등록 그리고 핸드폰 통신사 오프라인 개통 이 세개만 클리어 하였다.

 

금요일에는 전부 다 가능했겠지??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그 다음날인 금요일은 여자친구가 쉬는날이여서 나도 조금 뒹굴거리고(+전날 음주)오후에는 간단한 데이트를 했다.

 

오랜만에 만나는 것이기 떄문에 같이 제대로 시간을 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수요일 늦은 도착 + 목요일 여친 근무..)

 

집주변을 간단히 산책하고 필요한 물품이 뭐가 있나 둘러보기도 하고 저녁을 먹기로 하였다.

 

메뉴는 '스시(초밥)' 이였다. 냠냠냠

 

 

 

'우오베이 UOBEI (魚米）'라는 곳인데, 본래라면 회전초밥 집이여야 하지만 한 때 인터넷에서 화제였던 회전초밥집 테러 사건...

 

(침을 뭍히거나 다른 사람이 시킨 초밥을 집어먹거나, 먹다 남은 초절임 등을 다시 통에 넣는 등)때문인지 회전 레일은 그대로 있고 테이블에서 태블릿으로 주문하면 바로 주문한 음식을 태운 기차가 테이블에 도착하는 방식이였다.

 

여튼 잘 놀고 잘 먹었으니 다음주 월요일에는 남은걸 다 마쳐야한다... 그러지 않으면 좀 더 늘어지고 나태해질것 같았다 ㅠㅠ

 

 

 

 

 

그렇게 주말에는 집에만 있으면 심심하니 산책겸 구경이나 필요한 물품을 사러 나갔다.

 

역시 미세먼지가 보통은 거의 없는 나라다 보니 하늘이 매우 맑고 날씨가 좋았다. 물론 기온도 서울보다 높으니 내게는 시원한 느낌이었다.

 

 

 

 

 

 

 

 

 

이곳 저곳 돌아다녔다. 그냥 구경도 하고 둘러도 보고, 술을 좋아하다 보니 일본에서 싸게 살 수 있는 '산토리 가쿠빈'도 찾아보았다. 한국에서는 저 가격의 2배가 넘기에 일본 여행오면 사서 돌아가는것도 추천한다.

 

냉장고에 넣어서 쓸 용기들도 보았고, 철문에 붙이는 자석 고리라던지, 간단한 간식을 샀다. 서점에 가보니 가로세로 단어 퍼즐이 있길래 조금 고민을 하였다. 일본어 공부도 되고 나름 심심풀이도 될 것 같았다. 하지만 아직도 구입을 하지 않았다...ㅠㅠㅋㅋㅋ

 

한국에서는 소맥이나 소주에 이런 저런 음료수를 타먹었지만, 일본에서는 소주가 비싸니 위스키를 사서 타먹는게 훨씬 저렴하다. 

 

특히 같은 회사인 '산토리'의 ;토리스(トリス);의 경우 같은 용량에 가쿠빈의 반의 가격도 안된다. 900원대 환율 따져도 37%짜리 도수의 맛도 나름 위스키가 7천원돈 한다는거다.... 집에서 자주 술을 드시는 분이라면 이만한 가격은 또 없을것이다.

 

블랙이라던지 다른 브랜드의 위스키도 많지만... 왜인지 손이 안갔다. ㅋㅋㅋㅋ '뭐 같은 회사면 장난은 안쳤겠지' 하는마음? 

 

와서는 줄창 캔맥주나 캔에 담긴 술을 사서 마셨지만 캔 쓰레기도 엄청나고 가성비가 떨어져서 토리스 700ml를 한 병 사서 마셨고, 현재는 1.7L짜리 사서 계속 마시고 있다.ㅋㅋㅋㅋ

 

 

 

 

 

 

돌아오는 길에 고양이가 벌러덩 눕더니 그루밍을 시작했다. 아무래도 다가가면 도망갈 것 같아 멀리서 줌을 떙겨 찍었더니...화질이 많이 아쉽다 ㅠㅠ

 

 

 

 

 

 

돌아와서는 바로 외출, 저녁은 외식을 하기로 했다. 하나마루 라는 가게인데 우동..맛있었다. 가격도 저렴!!

 

 

 

 

 

 

밤에 노을질 때의 풍경도 예쁘다. 일요일은 그냥 뒹굴뒹굴 하다가 잠깐 산책을 하고, 집 주변에 걷다보면 보이는 베트남 음식점에 들어가서 외식을 했다. (ㅋㅋㅋ 이 때 까지는 집에서 아직 조리가 거의 불가능 했기에...ㅠㅠ)

 

소고기가 들어간 볶음밥과 소고기 쌀국수인데, 맛은 굉장히 좋았다. 고기도 듬뿍 들어있었고, 볶음밥의 경우 바삭바삭한 밥알이 맛있었다. 여자친구도 맛은 만족했지만 인테리어가 정신없다는? 평이였다. ㅋㅋ 베트남 음식점인데 분위기나 인테리어는.... 으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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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에서 시약소로 가는 길. 날씨도 좋고 시원했다.

 

 

 

그렇게 어영부영 주말이 지나고 다시 월요일이 되었다. 평일이니 해결해야 하는 것들은 우체국에서 계좌 개설과 시약소에서 건강보험 감면 신청과 국민연금 면제 신청...!

 

우체국의 경우 주말이 지나기 전에 미리 오전 9시 땡 하자마자로 예약을 해뒀다. 

 

https://yucho-seminar-web.my.salesforce-sites.com/consultant/VisitSearch_PAGE

ご相談予約－ゆうちょ銀行

 

위의 사이트에서 우체국 방문 및 예약신청이 가능하다. 

 

 

위의 사진과 같이 선택을 하면 나머지는 간단하다. 선택이나 아직 일본어 읽기가 어렵다면 사용하는

인터넷 브라우저의 '번역' 기능을 사용하자.

 

첫 번째는 '저축 및 송금의 다양한 절차' 선택 후 두번째 선택란은 '종합계좌개설'을 선택하고 본인이 사는 지역을 열심히 찾아준다. 왠만하면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하시길...

 

그 후에 '検索(검색)' 을 눌러주면 

 

 

 

위와 같은 달력과 함께 'O', 'X', 'ㅡ'의 표시가 나와있다. O는 방문 가능한날(영업중)이며 X는 예약 및 접수가 꽉찬 상태,  ㅡ는 우체국이 공휴일 등으로 쉬는 날이다.

 

그렇게 원하는 날짜를 O가 그려진 날짜로 선택하면 시간과 함께 O와 X가 뜨는데, O가 그려져 있는 시간대를 클릭한다.

 

선택한 뒤에는 예약신청서를 작성하게 되는데, 뭐 일본 워홀 온 이상 언젠가는 쓰고 보고 할 내용이니 열심히 작성하고 예약을 신청하면 끗...!

 

나는 9시 예약을 해서 갔고 바로 안내를 해주었다. 집 주변에도 우체국이 있지만 시약소를 가야하니 그냥 한번에 들리기 위해 시약소 주변의 큰 우체국으로 갔다. 종이 서류를 작성할 예상을 했는데 '오오....일본도 점점 달라지고 있어...! '라고 생각이 들었다.

 

 

 

 

 

 

바로 태블릿으로 절차를 진행하는 시스템이였다. (이런걸로 왜 놀라냐고 하지만 이 나라는 아직도 아날로그적인 시스템이나 절차, 진행 등등이 많다. 더불어 카드 사용도 늘어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현금 쓰는 맛이 있는 나라다.)

 

종종 모르는 단어나 헷갈리는 게 있으면 직원의 도움을 받으며 무사히 완료...!

 

중간에 세금번호 관련 적으라고 하거나 물어보면 본인의 '주민등록번호'를 적어내면 된다. 13자리 번호가 필요하며 우리나라는 주민등록번호로 세금을 납부, 관리하고 있으니 이게 맞다.

 

모든 작성과 제출이 끝나고 잠시 기다렸다. 이 시기에 신청한 사람도 많고 비슷한 이름이 있어서? 조금 심사나 발급에 시일이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과 함께 종이를 받았다.

 

'뭐 기다리면 언젠간 해주겠지~' 라는 마음으로 우체국을 나와 시약소로 향했다.

 

 

 

 

 

시약소에 들어가서는 어디에 접수를 해야 할지 몰라 안내창구로 가서 물어보았다. ’健康保険の減免のために来たんだですけど...(켕코호켄노 겐멘노 타메니키탄데스케도..-건강보험의감면때문에 왔는데요...'라고 하니 접수하는 창구를 알려주었다.

 

가서도 똑같이 말하니 잠시 기다리라는 답변과 번호표를 받았다. 사진은 국민연금때 받은 번호표 밖에 없다. 그냥 멍하니 있으면서 아무생각도 안했기 때문이다...ㅠㅠㅋㅋㅋㅋㅋ

 

번호가 불려서 다시 창구로 향했고, 이런 저런 정보와 함께 감면신청 하러 왔다고 했다.

 

주소등록을 지난주에 했는데 월요일 아침에 건강보험증이 우편으로 왔기에 오늘 일정을 시작하기전 들고왔었다.

 

건강보험증을 보여주니 잠시 확인해 본다고 하였다.

 

잠시 뒤 돌아온 직원은 건강보험의 경우 내가 방문한 날짜가 12월 중순~말 사이였고, 아마 지금은 통지서가 집으로 가지 않거나 1월 넘어서 도착할 수도 있다는 답변과 비싸거나 이해하기 어려우면 다시와서 그 때 신청하라고 하였다. 

 

 

 

 

그러고 다음 차례인 국민연금 면제 신청....!! 해당 창구의 직원은 매우 친절하고 편했다. 나와의 대화에서 조곤조곤 천천히 말해주며 모를법한 내용들만 적절하게 설명을 해주었다.

 

그렇게 국민연금 가입 신청서와 감면신청서를 작성하고 나니 '국민연금을 내라는 우편이 갈텐데 내지 않고 몇 달 기다리시면 되요~' 라는 말을 해주셨다.

 

국민연금 면제는 '国民年金の免税を受付したいです.(코쿠민 넨킨노 멘제오 우케츠케시타이데스)' 라고 말하면 된다. 아니면 위에서 쓴 내용처럼 国民年金の免税 のために来たんだですけど...(코쿠민 넨킨노 멘제노 타메니 키탄 데스케도..)라고 말하면 된다.

 

※ 모시코미(申し込み）, 우케츠케(受付）, 신세（申請）의 경우 쓰는 경우나 상황이 다르기에 잘 구분, 구별하여 사용하자. (사실 아직 나도 잘 모른다...ㅠㅠ 우리나라는 신청 이라는 말 하나면 끝나는데... 떼잉...쯧...)

 

 

 

 

 

 

 

 

 

자위대원들을 실어 나르는 헬리콥터...

 

갈 때는 버스를 타고 조금 걸어서 갔지만 집으로 돌아올때는 그냥 걸어왔다. 이왕이면 운동삼아 걷고 싶었고, 날씨도 좋았기 때문이다.

 

모처럼 해외에 살고 있는데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는 다 걷고 있다. 구경 겸 운동겸~~ㅋㅋ 이런 날에는 걸으면 기분이 좋다.

 

이날도 돌아가는 길에 날씨가 좋아서 사진을 찍어 보았다. 역시 하늘은 맑고 푸른색이였고 시원했다. 걷다보니 어디서 '냥~'소리가 나길래 보니 고양이가 창가에서 일광욕을 하고 있었다. ㅋㅋ 뭘 좀 아는 친구구만....

 

그리고 내가 사는 지역의 주변에는 일본 자위대 훈련장이 있어서 자주 헬기소리나 훈련하는 소리가 들린다. 인터넷에 보니 일본 자위대 유일?? 의 공수부대라 한다. (공수부대가 왜 필요하....지? 물자 보급만을 위한거지??ㅋㅋㅋㅋ)

 

 

 

이렇게 일본 워홀 3대장이 모두 끝났다. 사실 완벽하게 끝난 것은 아니지만 (건강보험 감면 확인, 우체국 통장 개설 완료 확인(캐쉬카드)등...) 이 정도면 나름 잘 끝낸것 같다. 솔직히 피곤하거나 한 느낌은 없었다. 햇빛도 나름 잘 쬐었고 잘 걷고 잘 먹고 있어서 그런가??ㅋㅋ

 

 

이후로의 포스팅은 워홀 3대장에 관련된 결과나 별 볼일 없는 일상일지도 모르겠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는 슬슬 공부도 취업준비도 해야하니까... 적당히 놀고먹고 해야지...ㅠㅠ라는 생각이 점점 커진다.

 

그냥 본것 먹은것 느낀건 생각한것 쓸모없는 정보 나름 유익할 수도 있는 정보, 만들어 먹은것 그냥 사먹은것 등등... 나도 계획이없다 ㅋㅋ

 

그럼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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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제 글을 읽으러 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좋은 일들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