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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해외 영화 추천 4선입니다. -1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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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해외 영화 추천 4선입니다. -1편.

해적도시락 2020. 11. 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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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개인적으로 해외 영화를 추천해 보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봤던 영화 중 뜻깊거나 내용이 좋고 재미있었던 영화들을 몇 편 추려서 소개해 드리고자 하는데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영화도 있고 그렇지 않은 영화도 있으니 스트리밍이나 결제 후 다운해서 볼 수 있는 영화들입니다.

 

소개하는 순서와 순위는 무관하니 이 점 참고하셔서 못 보신 작품이나 흥미가 있는 작품이시면 관람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 인생은 아름다워(Life Is Beautiful)

첫 번째로 추천드릴 영화는 이탈리아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Life is beautiful)입니다. 이 영화는 1997년 12월 20일 이탈리아에서 개봉하여 국내에는 1999년 3월 6일에 개봉을 하였고, 2016년 4월 13일에 재개봉도 하였습니다.

 

이 영화의 감독은 로베르토 베니니로, 이탈리아의 배우이자 영화감독이고 또한 이 영화의 주연으로 출연하였습니다. 또 극 중 귀도의 아내 도라 역을 맡은 니콜레타 브라스 키는 실제로 로베르토 베니니의 아내입니다.

 

영화의 장르는 드라마, 전쟁, 블랙 코미디로 전쟁 속에서 보이는 드라마 같은 이야기와 그 속에 숨겨진 블랙 코미디로 감수성을 자극하는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유태인 학살 및 전쟁 이야기도 담겨있어 홀로코스트 영화이기도 합니다.

 

또한 감독인 로베르토 베니니의 아버지는 진짜로 수용소에서 3년을 살아남은 홀로코스트 생존자이기에 어린 로베르토 베니니에게 마치 게임에 비유하듯 설명, 이 영화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등장 배우들은 로베르토 베니니(귀도 오레피체), 조르조 칸타리니(조슈아 오레피체), 니콜레타 브라스 키(도라 오레피체), 지우스티노 듀라노(엘리세오 삼촌), 피에르트 데 실바(바르톨로메오), 호르스트 부흐홀츠(레싱 박사), 마리사 파레데스(도라의 어머니) 등이 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서점을 가지고 싶은 주인공 귀도가 시골에서 도시로 올라와 호텔 웨이터로서 하루하루 벌어먹고 살고 있지만, 특유의 유머센스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살아갑니다. 그러다 동네 학교 교사인 도라를 만나 한눈에 반하게 되고, 귀도는 센스와 진심 어린 사랑으로 도라를 사로잡는 데 성공합니다. 그 후 도라와 결혼하여 아들 조슈에를 슬하에 두게 됩니다.

 

한편 전쟁이 길어지면서 이탈리아에서도 유태인을 선별하여 수용소로 보내게 되고, 귀도와 조슈에 역시 잡혀가게 됩니다. 그러나 귀도는 아들을 달래고 안심시키기 위해 수용소로 끌려간 게 단체 게임이라는 거짓말을 하게 되고, 1000점을 따게 되면 그 우승자에게는 진짜 탱크를 준다고 합니다. 이렇게 거짓말과 함께 수용소에서 벌어지는 일들, 그리고 그 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제가 대학생 시절 교양으로 들었던 '영화와 음악' 시간에 소개되어 보았던 영화입니다. 영화도 좋고 그 안에 수록된 음악들은 세계 여러 곳에서 BGM으로 많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교양 시간에 짤막하게 보여줬던 터라 그 뒤에 개인적으로 시청을 하였고, 이 글을 쓰는 요즈음도 다시 한번 보고 싶어 집니다.

 

영화를 보다 보면 귀도의 코미디와 유머센스가 영화를 보게끔 사로잡는데요. 처음에 밝은 장르의 영화인 줄 알았으나 내용이 진행되면서 전쟁의 이면, 슬픔, 그리고 가족애를 느끼고 영화의 작품성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인생영화 순위에도 탑 랭크일 것 같습니다.

 

2. 인턴(Intern)

두 번째로 소개해 드릴 영화는 영화 '인턴(Intern)'입니다. 넷플릭스에서도 감상할 수 있으며 저는 영화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시절에 직접 관람을 했었던 영화입니다.

 

영화의 감독은 낸시 마이어스이며 영화의 장르는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개봉일은 2015년 9월 24일로, 미국에서 보다 하루빨리 개봉하였습니다.(시차 때문일까요..)

 

등장 배우는 앤 해서웨이(줄스 오스틴), 로버트 드 니로(벤 휘태커), 르네 루소(피오나), 아담 드바인(제이슨) 등이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로버트 드 니로와 앤 해서웨이의 지금보다는 살짝 젊은 모습도 볼 수 있고(물론 지금도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5년이라는 세월이 그래도 역시 차이는 좀 있네요) 개봉 당시 시기도 그렇지만 지금도 현재 젊은 사람을 포함하여 경력자들도 취업하기가 힘든 상황이기에 요즈음 다시 와 닿게 되는 영화입니다.

 

영화는 인터넷 의류업체 'About the Fit'의 대표인 줄스 오스틴이 기업의 사회공헌 차원에서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인턴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일어나는 일들에 관한 영화입니다.

 

벤 휘태커는 과거 전화번호부 회사의 임원으로 재직하다가 정년퇴직하였으나, 다시 사회로부터 자신의 필요성을 느끼고 자존감을 높이고자 인턴 프로그램에 지원하여 합격하게 됩니다.

 

벤은 줄스의 개인 인턴으로 배정돼서 업무를 하지만, 줄스는 처음에는 그런 벤에게 그냥저냥인 회의적인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벤의 연륜에서 묻어나는 각종 노하우들과 처세술에 신뢰를 갖게 되고, 또한 인생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노하우나 인품으로 어린 회사 동료들에게 상담이나 조언 등등도 해주게 됩니다.

 

영화는 진행되면서 줄스의 부부간 문제나 회사의 경영을 위한 문제 등으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들로 영화가 채워집니다.

 

영화를 보면서 느낀 건 많지만 요즘 드는 생각은 역시 '경력 있는 신입(슬프네요...ㅠㅠ)'이 정말 대단하고 원하게 되는걸 조금 느끼게 됩니다...

 

 

3. 인셉션(Inception)

세 번째로 추천드릴 영화는 영화 '인셉션(Inception)'입니다. 이 영화는 제 개인적 인생영화 중 국내 영화 타짜와 1,2위를 다투는 영화인데요, 한창 루시드 드림(궁금하시면 검색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가 설명하기엔 조금 어려움이 있어요...ㅠ)에 관심을 갖고 있었을 때 개봉한 영화로, 영화의 감독은 할리우드의 거장 감독 중 하나인 크리스토퍼 놀란입니다.

 

영화의 장르는 SF, 액션이며 10년 전인 2010년 7월 21일에 국내 개봉하였고 2020년에는 1월 29일, 8월 12일 두 차례 재개봉 한 이력이 있습니다. 

 

영화의 등장 배우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도미닉 코브), 와타나베 켄(사이토), 조셉 고든 래빗(아서), 엘런 페이지(아리아드네), 마리옹 코티야르(맬러리 코브), 톰 하디(임스), 킬리언 머피(로버트 마이클 피셔), 톰 베린져(피터 브라우닝), 마이클 케인(마일즈), 피트 포스틀스웨이트(모리스 피셔), 딜립 라오(유서프), 루커스 하스(내시) 등이 있습니다. 배우진도 튼튼하네요.

 

영화의 제목인 인셉션은 영화의 주제이자 영화 내 설정입니다. 설계자가 설계한 꿈을 표적에게 주입, 한 사람의 꿈에 들어가 무의식에 특정 개념이나 생각을 주입하여 꿈에서 깨어난 뒤에도 그 생각이나 개념을 자기 스스로 가졌다고 믿게 만드는 고도의 사고 조작으로, 앞서 말한 루시드 드림과 비슷한 면이 있어서 저는 굉장히 흥미롭게, 그리고 재미있게 눈을 반짝이며 관람했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간추리면 코브가 현실로, 그리고 가정으로 돌아가기 위해 인셉션의 추출자로서 고군분투하는 내용인데요, 워낙 영화도 길고 스토리도 대부분 핵심 요소여서 글로 적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인셉션이 개봉하고 나름 많은 파장이 일었는데요, 다들 지금도 그렇고 예전에도 힘든 현실에서 벗어나 달콤한 꿈을 꾸고 싶어 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영화는 열린 결말로 끝나게 되어 많은 의문과 해석, 추측을 하게 합니다. 그래서 인터넷에도 의문 해석 글, 추측글, 결말 해석 글이 많은 영화 중 하나입니다.

 

또한 영화 촬영기법도 CG가 아닌 놀란 감독의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장면 연출법이 있었기에 CG가 아닌가 싶은 장면도 많고, 영화 내 소품이나 단어들도 꽤나 유명해지고 이슈가 됐었습니다. 꿈과 현실을 구분하는 '토템'이나, 꿈꾸는 사람을 현실로 끌어오는, 깨우는 '킥'이나 무한한 꿈속 공간에 갇히게 되는 '림보', 영화의 제목이자 꿈으로 생각을 주입하는 '인셉션', 꿈을 미로처럼 만들고 설계하는 '설계(설계자)', 꿈속의 무의식이 실체화된 '투사체' 등이 있습니다.

이 영화의 유명한 장면중 하나이죠. 많은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장면입니다. 저도 지금보다는 어린 나이에 처음 관람했을 때 '와 이건 뭐지..? 내가 꿈을 꾸고 있나?'라고 관람 후에도 이게 현실인지 꿈속인지 헷갈리게 만드는, 그런 몽환적이면서 영화 속에 푹 빠지게 만드는 매력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현실보다는 꿈에 빠져 살고 싶지만 역시 현실은 잔혹하고 냉혹하네요.

 

 

4. 레옹(Leon)

네 번째로 소개해드릴 작품은 프랑스 영화 '레옹(Leon the professional)'입니다. 뤽 배송 감독의 영화이며 국내에는 1995년 5월 2일 개봉하였고, 그 후 1998년, 2013년, 2020년 이렇게 3회의 재개봉 이력이 있습니다.

 

장르는 드라마, 액션, 범죄이며 관람등급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입니다. 영화 내용도 그렇고 윤리적인 면에서도 약간 영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등장 배우로는 장 르노(레옹), 나탈리 포트만(마틸다 란도), 게리 올드만(노먼 스탠스필드), 키스 A. 글래스코(베니), 피터 어펠(말키), 대니 에일로(토니) 등이 있습니다.

 

장 르노와 게리 올드만의 젊은 모습도 볼 수 있고, 토르나 블랙스완으로 유명한 나탈리 포트만이 어린 시절 데뷔작이자 첫 주연으로 촬영했던 작품이란 걸 알고 놀랐었던 기억이 있네요.

이 영화가 개봉하면서 핼러윈데이나 기타 분장에서 레옹과 마틸다는 거의 매번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약방의 감초가 되었습니다. 항상 단골 분장이며, 그만큼 인기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킬러 레옹이 어느 날 옆집 소녀 마틸다의 가족이 몰살당하는 것을 목격, 그 사이 심부름을 갔다 돌아온 마틸다는 가족들의 상황을 보고 레옹에게 도움을 청하게 되고, 레옹은 마틸다를 감싸며 마틸다를 보호해 주게 됩니다.

 

보호를 받으며 지내는 마틸다는 가족의 원수를 갚기 위해 레옹에게 글을 알려주는 대신 복수하는 법을 배우게 되고,

킬러가 되기로 합니다. 그렇게 원수의 정체를 알게 되고, 복수를 계획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로 영화는 진행됩니다.

 

게리 올드만과 나탈리 포트만의 촬영 후 기념사진. 작중에선 이 둘의 로맨스는 아니다.

작중 중년(작중 30대일지도 모른다) 남성과 어린아이의 관계를 로맨스스럽게 분위기를 그려놨기에 평이 갈리는 부분이 있어 이를 예술 작품의 작품성으로만 봐야 하는지, 아니면 아무리 예술이어도 최소한의 선이 있다고 하는 대략 두 가지의 느낌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총 4가지의 해외 영화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본인 취향에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혹 흥미가 있거나 한번 봐볼까? 하는 작품은 나중에 여유가 되실 때 꼭 시청하시기를 희망합니다. 앞으로도 해외 영화나 국내 영화를 추천하려고 하는데 그때마다 많은 분들이 좋은 영화를 추천받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도 제 글을 보러 와주신 모든 분들께 좋은 일들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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