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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낚시

선상좌대낚시-좌대낚시 우럭잡기

해적도시락 2020. 10. 2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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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선상 좌대낚시에 대해 포스팅해 보려고 합니다.

저는 친구들과 지난 4월 말, (2020년) 태안으로 좌대낚시를 갔었습니다.

위에 갈매기도 보이고 날씨도 나름 맑네요.

광고는 아닙니다... 마음에 드시는 지역과 좌대낚시 후기 등을 보시고 선택해주세요~~

 


아마 수온도, 기온도 지금 시기와 비슷하기에 지금 가셔도 꽤나 튼실한 우럭과 대상어를 잡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좌대 선상낚시의 경우 양식과 자연식으로 이용하실 수 있는데요, 양식은 선내 그물 등으로 가둔 물에 양식 물고기들을 풀어놓는 거고요, 자연식은 선내에서 기존의 워킹 낚시처럼 원투낚시나 루어 낚시를 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좌대 선상낚시는 인터넷으로도, 전화로도 예약이 가능하고요, 새벽~아침 사이 일찍 작은 배를 타고 출발하기에 일찍부터 목적지에 도착해 계셔야 합니다. 요즈음에 경우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으니 여벌 외투를 준비해 가셔서 옷을 따뜻하게 입고 덥거나 하면 벗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바람막이 안에 따뜻하게 여러겹 입었습니다. 콧물을 닦기 위해 잠시 마스크를 내렸었습니다.....ㅋㅋ


양식과 자연식 모두 미끼를 구비하여 가셔야 하며 자연식의 경우 채비와 봉돌 등등 다 준비를 해주셔야 합니다.

 

도착하자마자 눈에 띄었던 고양이. 사장님 부부께서 기르는 고양이가 저희를 맞이하여 주었습니다.

저희는 저를 포함 4명이서 갔었는데요, 두 명은 양식, 두 명은 자연식을 선택하여 낚시를 즐겼습니다.

가격은 선정하시는 좌대낚시호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자연식의 경우 한 사람당 1만 5천~ 비싸면 3만 원, 양식의 경우 4만~6만 정도의 가격대입니다.

 

개인 낚시대로도 낚시가 가능하며, 저희는 양식 좌대 찌낚시를 하는 저와 제 친구만 찌 낚싯대를 대여하였고 남은 두 친구는 일반 낚싯대를 대여하였습니다. 낚싯대 대여 가격도 다 다르겠지만 보통 5천 원~ 1만 5천 원 정도 하지 않을까요. 저희는 한 사람당 1만 원에 대여하였습니다.

 

저희가 이용한 양식 좌대 낚시 구역입니다.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석쇠불판? 도 있고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저희는 고기는 구입하지 않았기에 간식과 라면으로 끼니를 때웠습니다.

저희는 갯지렁이 1 통과 오징어 1통, 빨간 칠이 된 오징어 1통, 조그만 생선토막 1통 이렇게 다양하게.... 미끼를 구입하여 갔었는데요, 종료시각 때까지 모든 미끼를 거의 다 쓰고(나중엔 남은 것을 먹이로 뿌리고 온 셈이지만요.) 돌아왔습니다.

자연식의 경우 루어낚시를 해도, 원투낚시를 해도 상관이 없지만 주위에 사람들이 많다면 캐스팅할 때 주의를 해주세요~!

 

자연식 낚시를 즐긴 친구들의 모습입니다. 이때만 해도 주변에 저희밖에 없어서 마스크를 좀 벗어두고 있었습니다. 

자연식 낚시는 아무래도 워킹 낚시와 비슷하기에 인내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세월을 낚는 것이지요..... 제 친구들은 입질은 여러 번 있었지만 아쉽게도 한 마리도 낚지 못하고 양식 좌대를 하는 저희와 잠깐 교대하여 손맛을 봤었습니다.

양식 좌대의 경우 대부분 찌낚시 형태로 낚시를 합니다.

 

양식 가두리 틀 안에는 우럭을 비롯하여 숭어와 참돔 등등을 사람 수에 비례하여 넣어주십니다. 그때부터 본격적인 낚시의 시작인 거고요.

적절한 찌에서의 줄 길이도 사장님이나 사모님이 친절하게 알려주실 거예요~~ 저는 이때 찌낚시를 처음 해보았기 때문에 새로웠습니다. 낚시를 좋아하고 나름 가끔씩 다녔지만 원투낚시를 주로 하고 루어낚시를 알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았거든요. 나중에 직접 찌와 부가 장비도 구매해 볼까 합니다.

찌가 둥둥 떠있는데 낚싯대를 위 아래로 조금씩 천천히 움직여 주다 보면 안의 물고기들이 미끼를 물고 움직이며 끌고 내려갑니다.

 

그때 찌가 잠기면서 낚싯대에 느낌이 오는데 그때 챔질을 해서 낚싯바늘을 물고기의 입이나 깊으면 아가미, 목 쪽에 후킹이 됩니다. 그러면 천천히 줄을 감아서 무리하게 낚싯대를 들어 올려서 물고기를 꺼내지 마시고 주변에 있는 뜰채를 이용하여 건져서 바늘을 제거해 주시고 통 안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위의 사진은 제가 잡은 우럭입니다. 밑의 사진은 친구가 잡았을 때 찍어준 것입니다.

바다 워킹 낚시로 낚을 때와는 다른 손맛이지만 어느 정도 크기도 있고 녀석들이 힘이 넘쳐서 짜릿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제가 감도 없고 실력도 없어서 많은 마릿수를 기록하지는 않아서 아쉽지만 재밌었네요. 한 번 해봤으니 다음번엔 잘할 수 있겠지요??

 

위의 사진은 제가 잡은 우럭 2마리고요, 아래의 사진은 친구가 잡은 우럭입니다. 노란 박스 통과 함께 미끼도 같이 보이네요. 바늘은 제거를 하였지만 어째선지 미끼는 잘 놔주지 않습니다.

 

좌대낚시 호마다 다를 수도 있지만 저희는 저런 노란 박스 통을 줄에 매달아 선상에 묶고 물에 담가 녀석들을 살아 숨 쉬게 해 줍니다. 아래 사진은 이제 손질 겸 먹기 위해 꺼내놓았을 때입니다.

 

저희 옆테이블에는 가족들이 낚시를 왔는데요. 아버님께서 신나 보이셨지만 결국 아이들이 강태공이어서 아이들이 잡은 물고기를 건져서 빼주랴, 다시 미끼를 끼워주랴, 이것저것 바빠 보이셔서 제대로 낚시를 하지 못하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이날 선상에서 최고 마릿수와 참돔을 낚았기에 아버님께서 낚시하시는 내내 웃으며 하시더라고요. 아들 덕에 참돔도 먹어본다고 좋아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아 보였습니다.

 

어느덧 낚시를 하면서 시간이 지나고 점심때가 되어 사장님께 잡은 우럭들의 손질을 부탁드렸습니다.

역시 잡으면 바로 회로 쳐서 먹어야 제맛이죠~ ㅋㅋ 3마리였는지 4마리였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저는 한 마리는 집에 가져가고 싶어서 계속 물에 두었습니다.

 

옆 테이블의 가족분들이 저희에게 김치도 제공해주셨습니다.(감사합니다...) 저희는 컵라면과 간식, 햇반만 챙겨 왔었거든요.ㅋㅋ 아마 저희 또래의 남성분들의 대충대충은 어떻게 보면 이렇게 조촐할 수도 있습니다.

 

회에 술도 같이 먹고 싶었지만 혼자만 즐기기엔 뭣하고, 돌아갈 때 친구는 운전을 해야 하니 저희는 음료수와 물만 사서 갔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회와 함께 소주도 즐기고 싶네요.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조만간 다시 좌대낚시를 가려고 친구들과 일정을 맞춰보고 있는데 다들 바쁘고 사정이 있다 보니 좀처럼 갈 날짜가 잡히지 않아 아쉽습니다. 적어도 12월 전에는 가야 많이 춥지는 않을 텐데 말이죠.

수온이 많이 차가워지고 있지만 11월까지도 물고기들이 나름 잘 잡히는 시기라고 들었습니다. 11월 중순~말이 되면 점점 입질도 뜸해지겠지만요.

 

아마 11월~12월 내로 낚시 포스팅이 올라오면 친구들과 워킹 낚시를 가거나 좌대낚시를 간 것에 대한 포스팅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여기서 포스팅을 마무리해보려 합니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감기와 코로나 19 조심하시고 낚시 가는 분들은 따뜻하게 입고 가시길 바랍니다. 아직 실력도 정보도 부족한 저지만 낚시는 나름대로의 취미기에 조금씩 조금씩 연습하여 출조를 다녀보고 싶습니다.

 

오늘도 제 글을 보러 와주신 모든 분들께 좋은 일들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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