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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로그 호랭이
탈모와 탈모약, 탈모 예방법...ㅠㅠ 본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현대인들의 남녀노소 만인의 적이자 떼어내고 싶은 현상으로 유전을 포함한 여러 요인, 문제로 인해 두피에서 머리숱이 줄어드는 현상인데요.
오늘 이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저도 탈모의 종류 중 하나인 원형 탈모 전조/진행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른 심한 케이스의 분들이 제 모습을 보면 코웃음 치며 욕하실 수도 있지만 저는 그저 정보를 조금이나마 알려드리고자, 그리고 조언도 얻을 수 있으면 얻고자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사실 지금도 살짝 걱정이지만 지금보다는 나중에 나이 들어가면서 걷잡을 수 없이 심해질까 봐 그게 더 두려워요...ㅠ) 우리 모두 힘냅시다.
위의 사진은 5년 전(2015년)의 사진인데요, 군대를 다녀오고 어학연수를 다녀오고 난 뒤 복학을 했을 때, 같은 과의 어느 형이 '야 너 정수리가 좀 훤한데?'라는 말 한마디에 그 자리에서 사진을 찍어보았고 전조증상임을 알아차렸습니다. 아무래도 더 심해지기 전에 예방을, 그리고 기록을 하고자 틈틈이 생각났을 때마다 사진을 찍어 두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그로부터 1년여 정도 지난, 지금으로부터 4년 전인 2016년의 정수리 사진입니다. 사진상으로는 처음 사진과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이고요, (아주 조금은 나아 보이려나..) 이때 저도 아직까지는 경각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2년여가 흘러 2018년에 찍어둔 정수리의 사진입니다. 이때의 사진을 보면 그래도 맨 처음 알고 찍었을 때보다는 조금이나마 나아졌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했고요, 그래도 조금 증상이 있는 것 같아 원인에 대해 여러 생각을 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올해(2020년) 8월에 찍었던 정수리 사진입니다. 뭔가 심하게 진행되지도, 나아지지도 않는 모습인데 사실 나빠질 확률도 크고, 나아질 확률도 크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의 경우에는 제가 생각한 원인으로 첫 번째는 스트레스, 두 번째는 두피열, 세 번째는 생활습관(음주, 담배, 주말마다 밤샘 등)인 것 같습니다. 이 중에 세 번째는 꾸준히 노력하면 개선될 사항들이 많고요, 두피열 같은 경우에는 두피열을 잠시나마 식혀주는 두피 스프레이를 구입하여 때때로 분사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첫 번째네요... 첫 번째 이유인 스트레스는 저뿐만 아니라 최근 젊은 세대의 원형탈모 원인 중 단연 1위가 아닐까 싶습니다.
잘 먹고 잘 자고 스트레스를 최소한 덜 받으며 건강하고 올바른 생활습관(금주, 금연, 적당한 운동)을 갖는다면 상황이 많이 나아지겠지만 아무래도 현대인들에게는 조금 힘들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간단하게 위의 10개 항목 중 해당되는 항목을 생각, 체크해 보시고 종류부터 설명해 보고자 합니다.
대략 하루에 빠지는 모발의 수가 100가닥 이상인 상태가 지속될 때 탈모를(높은 확률로 유전> 환경)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탈모가 아닌 보통사람도 모발의 수명 주기와 상태에 따라 하루에 수십 가닥은 정상적으로 빠질 수 있습니다.
탈모의 종류로는 크게 정수리의 머리숱이 줄고 이마선이 후퇴하는 남성형 탈모와 성별에 관계없이 젊은 세대에도 많이 나타나고 있는 스트레스성 원형 탈모, 그리고 모발의 성장 주기가 휴기로 접어들면서 나타나는 휴지기 탈모로 나뉩니다.
간혹 두발 전체가 완전하게 빠지는 전체 탈모증이나 전신의 털이 빠지는 전신 탈모증도 있지만 일반적인 탈모증에 비하면 매우 희귀한 편으로, 자가면역질환 증상이라는 설이 많습니다.
예전에는 중년 이후의 남성에게만 일어나는 일로 인식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전에는 젊은 남성과 여성에게는 드문 현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연령도 성별도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경향이 많아졌는데요.
현재 최근의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만 봐도 탈모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44%가 20대와 30대 남녀로 전체 탈모 환자 중 절반에 가까운 수치를 보이는데요, 이중 20대의 비율만 하더라도 약 20%로 이제는 중장년층만의 문제로 생각할 사안이 아닙니다. 나아가서는 전 세계적으로도 예전에 비해 젊은 층의 탈모 환자 비율이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전선 유지 및 완화 치료제가 아닌 완전한 탈모 치료제가 시급한 수준입니다. 오죽하면 탈모치료제를 개발하면 세계 10대 부자 순위 안에는 손쉽게 들 수 있다는 진담 반 농담 반의 이야기가 나올 정도입니다.
또한 남성들은 잘 모르실 수도 있지만 여성들 중에도 탈모로 고민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 젊은 여성의 경우, 무리한 체중 감량을 위해 감식 혹은 단식을 하다가 모근에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탈모를 겪는 일이 많고, 나이가 들면서 남성 탈모 못지않게 심한 탈모를 겪는 여성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탈모에 대한 원인은 무엇일까요? 아직도 현대의학과 생물학에서 이 현상을 완벽하게 설명해내고 있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원인을 이야기하자면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으로 나뉘는데요. 직접적인 원인까지는 아니더라도 기타 여러 문제로 스트레스, 계절 등도 있으며 심지어 고혈압과 당뇨병 같은 흔한 만성질환도 머리카락이 빠지는데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잦은 샴푸로 인한 모근의 약화도 원인으로 지적되며 노푸(샴푸를 사용하지 않고 머리를 감는 것.) 유행도 생겼으나 노푸의 경우 증명되지 않은 낭설이므로 사실상 의미도 거의 없을뿐더러 위생적으로 좋지 않다고 하네요.
또한 태어날 때부터 가진 체질이 원인이기도 한데 몸의 열이 많아서 체내의 열들이 머리 쪽으로 향하면서 머리카락이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두피 역으로 인한 탈모라고도 합니다.
유전적 요인으로 인한 탈모와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는 큰 차이를 보이는데요,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는 대개 원형탈모이고 치료가 대부분 가능하지만,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한 탈모는 보통 이마선이나 정수리부터 진행되고 치료(완치)도 아직까지는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다시 말해 이런 경우에는 유전이 근본적 원인이고 생활 습관, 건강 상태, 환경적 요인, 스트레스 등은 유전으로 인한 근본적 원인에 의한 탈모 발생을 점점 악화시키는 2차적이고 간접적 요인일 뿐이라는 겁니다.. 머리털의 탈모에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5 알파 환원효소와 결합하며 생겨나는 DHT가 기여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영양실조 또한 탈모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또한 지루성 두피염도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유전 외 원인의 탈모는 다 환경적 요인이기 때문에 이는 그 환경적 요인을 치료하거나 하면 거의 대부분이 모발이 다시 납니다.
휴지기 탈모는 모발의 정상적인 성장 주기가 휴지기로 접어들면서 나타나는 탈모입니다. 사람의 모발은 3~6년 주기로 생장과 소멸을 반복하는데, 3~6년가량 성장한 모발은 약 3~4주에 걸쳐 퇴화한 후, 3~5개월가량 모발이 빠진 상태가 지속되는 휴지기로 접어들게 됩니다. 보통 휴지기로 접어드는 모발은 전체 모발의 10%(약 1 만가닥) 정도인데, 이런 형태로 모발이 휴지기에 접어들면서 머리카락이 빠지는 형태의 탈모를 휴지기 탈모라고 합니다. 휴지기 탈모는 시간이 지나면 대체로 정상적으로 회복되는 케이스입니다.
유전적 요인, 즉 탈모 유전자는 부계와 모계 모두에서 유전될 수 있습니다. 아버지가 탈모 유전자 보유자이고, 어머니가 미보유 자일 경우, 자녀가 탈모 유전자를 갖고 태어날 가능성은 50%입니다. 탈모 유전자가 불안정하게 발현되는 현상, 즉 탈모 유전자를 갖고 있어도 전혀 발현이 되지 않거나 완전히 발현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요.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면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무조건 발현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탈모 유전을 확인해 보려면 친가와 외가의 2대 조상과 조상의 형제들까지 두루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탈모 유전자 보유 여부를 검사해 주는 회사가 있긴 한데,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고 별로 신뢰도도 높진 않아서 의사들도 추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피부과 의사들의 말에 따르면 아예 친/외가에 탈모 유전자가 아무도 없어도 자기 자신만 탈모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하며, 사돈팔촌까지 모두 찾아도 탈모가 없는데 자신만 탈모가 오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네요.
가족들과 친/외가 친척 중에서 아무도 탈모 증상과 대머리가 없어도 자신은 얼마든지 탈모로 고생할 수 있는 현실입니다. 실제 피부과에서도 이미 대머리로 변한 사람이든, 아니면 한참 탈모로 스트레스받는 사람이든 주변 가족/친척들 중에서 누군가 탈모로 고생하고 있거나 이미 대머리로 변한 사람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은 하지만,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니 자신의 가족과 친척 중에 탈모가 없다는 이유로 안심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탈모 클리닉에서 권장하는 일상생활 에서의 탈모 예방책이라고 하는 사항들은 다음과 같은데요, 물론 이는 후천적 탈모를 예방하기 위한 사항들이며 유전, 기타 환경적 요인 등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닙니다.
1. 너무 뜨거운 물에 머리를 오래 감지 말 것.
2. 머리를 감고 수건으로 세게 닦지 말 것.
3. 왁스나 스프레이를 한 다음에는 반드시 머리를 감고 나서 잠에 들것.
4. 샴푸를 쓰기 전 충분히 손에 거품을 낸 뒤 사용할 것.
5. 린스를 쓸 때 모발에 집중하고 최대한 두피에 닿지 않도록 신경 쓸 것.
6. 수면 시간과 패턴을 일정하게 할 것.
7. 스트레스를 최대한 적게 받을 것. (어렵죠...)
8. 헤어드라이기를 너무 가까이 대거나 오랫동안 쓰지 말고 되도록이면 저온 바람, 자연바람으로 말릴 것.
9. 흡연과 음주를 멀리할 것.
10. 급격한 다이어트를 하지 말 것.
11. 해조류 등 모발에 좋은 음식을 섭취할 것.
12. 긴 머리를 묶을 경우, 너무 세게 묶지 말 것.
13. 모발이 젖어있는 상태에서 눕지 말 것.
이렇게 대체적으로 13개 항목들이 있지만 이 모든 항목을 다 지키기엔 무리가 있는데요.
치료법으로는 현재 완벽한 탈모치료제가 없는 상황으로, 진행을 멈추거나 늦추게 하고 좋게는 조금 상황이 나아지는 치료가 전부인 현실입니다.
스트레스성 원형탈모의 경우는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 요인이 개선되면 저절로 차츰 회복이 되고, 휴지기 탈모의 경우 자연스러운 모발의 성장주기에 따라 회복이 됩니다. 그러나 유전적 요인에 의한 남성형 탈모의 근본적 치료법은 현재 존재하지 않으므로 만약 이 탈모의 전조 증상이 보인다 싶으면 바로 병원부터 달려가 봅시다.(대학병원의 피부과를 추천드립니다.)
따라서 현재로는 약물이 거의 유일하면서도 그나마 효과 있는 치료방법으로 검증되어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병원에 갔으면 좀 더 좋았겠지만 혼자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고, 어떻게 보면 될 대로 되라지... 아무 생각 없이 지냈기 때문에 혼자서 노력하는 게 전부였기에 아직도 저 상태인 것 같습니다. 금연과 절주, 그리고 적당한 운동을 오랫동안 해보고 나서 호전이 되지 않으면 병원에 가 볼 생각입니다.
저는 아직 중증 환자들에 비하면 새발의 피 정도의 증상이지만 다들 본인이 아픈 건 아픈 거고 힘든 건 힘든 것이기에, 누가 뭐래도 자기 자신이 좋지 않다, 문제 있다고 생각되면 그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좌절하지 말고 조금씩 희망을 갖고 힘을 내보도록 합시다.
여기서 오늘의 포스팅을 마무리해보려 합니다. 유전적인 경우에는 젊은 연령대에 발현되면 안타까운 일이지만 중장년 연령대가 되면 나타날 확률이 높고 스트레스성 탈모의 경우에는 다른 느낌으로 많이 고생하고 힘들겠지만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으로 개선이 가능하니 희망은 나름 있습니다. 그 과정이 힘들고 고될 뿐이지만요.
아 그리고 혹시 스트레스성 원형탈모에 대해, 그리고 그 외적으로도 조언이나 좋은 정보가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치며 오늘도 제 글을 보러 와주신 모든 분들께 좋은 일들이 가득하길 바라며 머리가 풍성해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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